요즘은 계속해서 안개가 자욱하다. 불과 몇미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찐하다 못해 텁텁한 느낌으로 안개가 끼어있다. 이곳 섬은 안개가 빨리 없어지지 않는다.
오후가 되어도 안개가 끼어 있다.
이런 안개가 끼는 날에는 우리는 고립이다.
배가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새벽에 늦게나마 새벽기도회를 다녀왔다.
나혼자 였지만 찬양도 하고 말씀도 읽고 기도도 했다.
열심히 땀이 날정도로 기도하고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 이 하루를 주님께 맏겼다. 아니 원래 주님것이기에 내가 가질려 했던걸 돌려 드렸다.
그러니 마음에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것같은 후련함을 느꼈다.
안개낀 아침이지만 나는 다른 눈으로 보련다.
이 이슬을 머금고 살아가는 식물들.. 그리고 동물들이 좋아 하겠지 라고...
안개낀 아침이 너무 멋있다. 카메라에 담아서 보여 주겠어용... 호호호호
안개가 자욱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