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예쁜 옷을 입과 빙빙
주께끼
2006. 6. 7. 11:37
방금전에 딸아이의 옷을 갈아 입혔다.
하얀 공주풍 옷인데... 양말에도 검정색 리본이 3개가 달린 예쁜
양말로 신겼는데 아이도 맘에 드는지 신발을 신고 마당에 나가서
빙빙 돌면서 함박 웃음을 짓는다.
그모습이 너무 예뻐 "엄마에게 뽀뽀" 했더니 냉큼 달려와서
"쪽"하고는 도다시 깔깔 거리며 빙빙 돌면서 논다.
이곳 마을에는 아이들이 없어 오빠 유치원에 간 시간에는 늘 나와
아이 혼자서 논다.
오늘은 옆집 아주머니들도 장에 가셨는지 없으시다.
지금은 11시 35분 ....
조금 있으면 점심을 먹을 시간이다.
아들은 노화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작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젠 제법 글도 읽고 친구들과도 잘 논다. 5살 인데 느냥 보면 6살정도로 본다
아랫집 할머니 소리가 들린다. 나가봐야 겠다. 인사를 꾸벅하고
시원한 솔잎차 한잔 대접해야 겠다...
할머니가 참 멋진 분이시다...